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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IN






All Images Photographed by Phio, '07.
©2005-2007 Nintendo / ©2007 NIKOLI Co., Ltd.



꽤 오랜 동안 잠적중(...)이다가 간만에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냠.
이번주는 나름대로 이곳저곳 쫓아다니며 바쁘기도 했고(게임시장 전망 세미나라던가, 윈도우 비스타 증정행사 발표회라던가... 등등), 최근 며칠간은 딱히 포스팅할 거리도 없었던 게 사실이고.
일기 쓰는 버릇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일상이 별일 없으면 포스팅도 잘 안 하는 타입이라서. ...정확히는 그냥 게으른 것이겠지만 말이죠. 냠.

그런 와중에, 닌텐도께서 하사하신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은 나름 꾸준히 즐기고 있는 중. 하루에 한 번 페이스라는 것이 의외로 중독성이 있더군요. 뇌연령은 여전히 40대 전후이긴 한데(...), 이전에 일본판을 깔짝 즐겨본 경험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한글로 플레이하다 보니 이 물건이 왜 대히트를 쳤는지 이제 알겠다라는 느낌이랄까.

닌텐도 DS가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이유는, 딱 잘라 말해 이거라고 봅니다.


가끔 게임도 할 수 있는 이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를 키우고, 뇌도 단련하고, 영어도 배우고...... 닌텐도가 세계적으로 히트를 날리고 있는 소프트의 거의 대부분이,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게임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툴(tool)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에 가까운 소프트입니다. 즉 DS는 게임기라기보다는 개인용 정보 단말기로 팔리고 있다고 봐야 하는 거죠. 그 외의 게임 소프트는, (일본에 한정하면) 1천 5백만 DS 유저 중 1/10쯤 될까 싶은 게이머게임도 하는 사람들이 사주는 거라고 봐야겠고.
그러다보니 DS 소프트 발매예정표에서 뻥 좀 섞어 반수 이상이 한자검정이니 영어검정이니 주식투자니 어른의 매너 학습이니 하는 e-book성 소프트로 채워지는 거지요.

하지만, 솔직이 전 어디까지나 게이머라서 DS의 이런 라인업은 별로 기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DS의 세계에서 저는 소수니까 말이죠. (하품)



01


여담인데, PSP로 한창 즐기고 있던 [스도쿠 & 네모네모 로직] 쪽은 네모네모 로직 1,000문제를 한 달 걸려 전부 격파하고(...) 스도쿠 쪽으로 옮겨 117번까지인가 풀던 시점에서 모종의 사건(소프트 탓은 아닙니다)으로 메모리 스틱의 데이터가 파손되는 불운이 발생. 파손된 데이터라 해도 내비두고 좀 쓰다보면 가끔 그냥 복구되는 경우가 있긴 한데, 어쨌든 그 시점에서 더 이상 할 맛이 나지 않아 봉인해 버렸습니다. 씁.





간만에 DS로 할만한 게임들이 좀 나와서, 지난주쯤 [피크로스 DS][위시 룸 ~천사의 기억~]을 구입. 어드벤처도 퍼즐도 좋아해서 양수겹장으로 사긴 샀......는데, 현재 [위시 룸]은 거의 내팽개쳐둔 상태로 [피크로스 DS]만 미친듯이 격파하고 있습니다. 냠.

원래 네모네모 로직은 나름의 노하우가 제법 쌓여있을 정도로 매우 즐기는 게임이고, PSP로 1,000문제를 격파한 지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새로운 문제가 필요했으며(...), 특히 닌텐도의 [피크로스]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네모네모 로직의 룰을 가장 훌륭하게 비디오 게임화한 명작으로 치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GB부터 시작해 SFC까지의 모든 [피크로스] 시리즈를 플레이해 전 문제를 격파했을 정도). 네모네모 로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피크로스] 시리즈의 조작 및 룰이 가장 네모네모 로직을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게끔 대단히 잘 설계되어 있다는 것에 동의하시리라 봅니다.
그래서 간만의 시리즈 신작인 [피크로스 DS] 쪽도 당연히 구입해 줬는데....
실은 [피크로스] 시리즈에 단련될 대로 단련되어 보나마나 터치펜 기능 추가 정도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의외의 측면에서 꽤나 신선한 재미가 있었던 겁니다.


PICROSS DS  ©2007 Nintendo / Jupiter

바로 이것. 와이파이를 이용한 온라인 대전(사진은 대전상대를 찾고 있는 중)



[피크로스 DS]에서는 (당연히) 기존의 십자키+버튼 플레이 이외에 터치펜을 사용한 직감조작 방식이 추가. ...하지만 피크로스 시리즈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짐작하듯, 이 방식은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그리 편리한 방식은 되지 못합니다. 마킹과 X 마킹을 병용하며 플레이해야 하므로 펜 조작만으로는 즐기기 힘들어, 십자키(오른손잡이의 경우)의 위를 눌러 마킹 모드로, 아래를 눌러 X 마킹 모드로 전환하며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제법 번거로운데다가(특히 DS를 들고서 플레이하려면 매우 피곤), 문제가 15x15 이상이 되면 마킹이 너무 조밀해져서 펜으로는 사실상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펜으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확대경 모드를 이용해 화면의 일부를 보면서 플레이할 수 있긴 하지만, 이게 더 번거로운데다(...) 위 화면의 전체그림을 보면서 아래 화면에서 일부를 플레이하다보니 상당히 성가신 편. 결국 숙달된 사람일수록 일반 모드 플레이시에는 펜 모드는 그냥 봉인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 펜 조작이 엄청난 이점이 되는 모드가 있습니다. 바로 온라인 대전인 거죠(...).


물건너 일본의 죄없는 양민들을 펜질로 물리치는(...) 손맛이 그만. 물론 여기도 온라인의 세계인 만큼, 가끔 고수를 만나면 여지없이 연승수 끊기고 깨갱하게 되는 경우도



[피크로스 DS]에는 닌텐도 Wi-Fi 커넥션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대전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프렌드 코드를 교환한 친구와 친선대전(...승수가 반영되지 않는다)을 벌이거나 Wi-Fi 상에서 접속하는 모든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무작위 매치메이킹을 통해 정글 난투를 벌이는 대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모드에서, 펜질이 빛을 발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무작위 출제되는 10x10 문제 2종을 노멀 룰로 누가 더 먼저 빨리 푸느냐로 승부가 결정되는데(잘못 찍었을 경우 5초의 페널티가 부과), 속도가 최우선 사항인 만큼 펜질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긴줄 하나를 쫘악 긋거나 할 경우에는 버튼보다 펜 쪽이 속도 면에서 몇 배나 유리하기 때문에, 불편하다고는 해도 펜을 안 쓰면 강적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글렀다고 봐도 좋을 정도.
이 모드의 중독성은 의외로 굉장해서, 익숙해지면 한○임 네모네모같은 건 눈에도 안 들어올 정도가 됩니다(...). 특히 상대의 칭호와 승수를 대전시 볼 수 있고, 연승수에 따라 더 높은 칭호가 주어지기 때문에 가끔 재수없게 강적을 만나 잘 나가던 연승수가 끊기면 그 뷁스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현재의 승률은 84% 정도. 최대연승수는 13연승이라 '세키와케' 칭호가 붙어 있습니다. Wi-Fi 매치메이킹 연결 과정에서 연결 불안정으로 끊기면 부전승이 되어 승수가 하나 공짜로 쌓이는 특전도 있더군요(...)



등급 시스템은 스모의 리키시(力士) 10등급에서 따온 것인데, 처음 정글(...)에 들어가면 최초 등급인 '죠노구치'에서 시작하여 5연승에 성공하면 '코무스비', 10연승을 돌파하면 '세키와케'가 됩니다. 대전으로 놀아본 결과 그 이상의 등급으로 '오오제키'와 '요코즈나'가 있긴 한데, 아직 얼마나 연승수를 쌓아야 도달할 수 있는지는 불명.
DS 유저의 대부분이 어쨌든 양민들인지라 대부분 그럭저럭 이기기 쉬운 편이긴 한데(괴물들이 즐비한 한국이나 미국의 온라인 판에 비해서 나름 신선한 느낌), 가끔 강호의 괴물들을 만나서 승수가 끊겨버리면 캐난감.

뭐, 그 외에도 완성된 숫자를 배치표 상에서 회색으로 지워주는 등 여러 가지로 시스템이 세세하게 보완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 변태적인 룰을 도입해 매일매일 뇌단련 개념으로 즐기는 '마이 피크로스' 등의 괴한 모드도 있고. 거의 네모네모 로직 팬은 이거 안 사고 뭐하셈 수준.

......[위시 룸]은 언제 즐기지(먼산).





사실 최근 포스팅이 없었던 이유는 포스팅용으로 잘 써먹었던 카메라를 팔아버려서(...)이기도 한데, 원래 기변용 자금 마련하려고 팔았던 물건인지라 이틀 전에 결국 신형(...은 아니지만)을 질렀습니다. 냠.



여전히 소니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사이버샷 W100으로 낙찰. 참고로 이 사진은 SKY IM-8300 폰카로 촬영



전에 쓰던 기종은 사이버샷 W12였는데(현재는 옆팀 황학님아에게 가 있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면서 쓰던 물건이었지만 결정적으로 미묘하게 크다는 점과 AA형 니켈수소 전지라서 스태미너도 짧고 충방전이 거식하다는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특히 충방전 쪽은 나름 심각한 문제여서, 결국 리튬이온 전지를 쓰는 신형으로 갈자는 결론에 도달. 마침 W 시리즈의 최상위 기종인 W100이 현재 그리 비싸지 않은 상태여서 이쪽으로 결정했습니다.
...뭐, ㅈㄷ짱 말마따나 한번 소니(라기보다 메모리 스틱)의 마수에 발을 담근 자는 죽어도 벗어날 수 없다는 진리도 한몫 했고. 가진 메모리 스틱이 몇 갠데. 씁.

뭐 화질과 기능이야 손에 익을 대로 익은 W 시리즈라서 그럭저럭 만족중. 약간 얇아진 것도 마음에 들고. 다만 너무 늦게 사서 그런지 어딜 가봐도 블랙 컬러가 품절이라 결국 실버로 사버린 게 조낸 아쉽다면 아쉽달까.
다만 신형이라도 다 좋은 건 아니라서, 부피 줄이느라 어쩔 수 없었던 건지 USB mini-B 단자가 사라지고 독자의 AV 통합 단자를 통해 전용 USB 케이블로 사진을 빼야 한다는 건 좀 뼈아픈 느낌(이 거식한 케이블을 항상 갖고 다니라는 거냐). 소니 리튬이온 배터리인데도 InfoLithium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서 (소니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징인) 비교적 정확한 사용시간수 정보를 알 수 없다는 것도 소소한 불만. ...뭐 소니 유저의 천형이니까 어쩔 수 없나.



생애 처음으로 가져본 개인용 외장하드(...)



이쪽은 같은 쇼핑몰에서 지른 2.5" 100GB 외장하드. 회사에서 사용중인 컴퓨터가 요 몇달간 계속 하드디스크 용량부족으로 난감하던 터여서(요즘은 게임 관련 스샷이나 자료들도 워낙 용량이 크다보니 한달 지나면 한두 기가씩 예사로 쌓이는 느낌), DVD 백업으로는 한계를 느껴서 결국 고민 끝에 큰돈 주고 산 물건 되겠습니다.
원래 외장하드는 어댑터 등등이 끼어들어가 번거롭다는 느낌이 있어서 안 사고 있었는데, 2.5"는 USB 전원으로도 동작하는데다 최근 가격도 많이 내려서 이 쪽으로 구입. 크기도 작아서 갖고 다니기도 좋고.
회사와 집의 컴퓨터 데이터를 정리하는 데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년 내에 또 꽉 차겠지만(...).

CD-R로 백업하던 시절에는 700MB가 조낸 큰 건줄 알았더니 데이터도 그에 비례해 커져서 자르고 붙이고 더하고 빼고 삽질을 해야 700MB 라인을 채우다보니 DVD 세상이 오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막상 DVD 라이터 세상이 오고 나니까 또 4.5GB 라인을 더하고 빼고 하면서 힘들게 채우는 식이 되는 건 변함 없더군요. 매체라는 게 다 그렇지만, 아무리 용량이 커져도 결국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자료의 덩치도 계속 불어나니까.
아마 50GB짜리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보편화되어도 이런 건 마찬가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여기서 개인적인 근황을 마칠까 했으나,
최근들어 뉴스 사이트 사회면을 보다보니 드는 잡상이 있어서 슬쩍 코멘트.
나름 정치적인 내용이므로, 내키지 않는 분을 고려해 more로 감춰 둡니다. 아울러 아래 잡상에서는 경어를 생략하니 양해 바랍니다.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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