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ed by Phio, '06.
지난달의 PS3에 이어, 이번에도 어김없이 편집부에 Wii가 도착했습니다(...라기보다는, 세관에 걸려있는 걸 제가 나가서 찾아온 겁니다만). PS3만큼 박스가 무겁고 크진 않아서, 등짐에도 무난히 들어가 줘서 그나마 좀 쉽게 들고올 수 있었군요.
물론 기계만 달랑은 아니고, 소프트부터 이런저런 주변기기까지 대부분 주렁주렁. 용산 등지에서도 생각 외로 그럭저럭 싸게 살 수 있는 듯하니, 흥미가 동하시는 분은 한 번 알아보심도.
지금은 어쨌든 가동중
오늘 하루 이럭저럭 만져본 잠깐 감상. 물론 개인적이라는 단서는 달아둡니다만.
- 박스 내/외장 디자인은 역시나 iPod을 대단히 참고했다는 느낌.
- 닌텐도, 이번에는 아무래도 기기를 급하게 낸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편한 것같으면서도 은근히 불편한 메뉴 체계와 (경쟁기에 비해) 많이 미비하신 온라인 세팅 등등을 보고 있으려니 드는 생각.
- 실제로 게임 잘 안 하는 사람에게 쥐어주고 1시간 정도를 시켜보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의미로.
- 아무 기대 안 했던 사람이라면 꽤나 신선하게 다가올 것같기도 하고, 역으로 대단히 많은 기대를 했던 사람이라면 의외로 실망할 부분이 많을 법한 기기...라는 게 이제까지의 감상. 게임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는 갖은 장밋빛으로 Wii를 찬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보이는데, 직접 사서 장시간 플레이해보신 후 다시 평가해보시면 어떨까 한다. 혹은, [젤다의 전설]만 즐겨서는 이 기기의 명암을 정확히 볼 수 없다는 정도의 코멘트는 달아두고 싶다.
- 적어도, 기기 발매 전까지 나돌았던 소수의 말들처럼 완전무결한 신세대의 표준 게임기까지는 아니었다. 혹은, 최소한 아직 갈 길이 멀다.
...뭐, 그런 겁니다. 저는 어쨌든 연구용으로 다음 달쯤 하나 사기는 사겠습니다만. 음.
'Talkin' about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제이맥스 포터블 2] 플레이중 : 중간소감 (7) | 2007.04.02 |
---|---|
60,000히트 감사합니다 / 닌텐도 컨퍼런스 감상기 (16) | 2007.01.09 |
간만에 근황 / 9821판 [폴리스노츠] 구동 성공 (9) | 2006.11.28 |
왔다, PLAYSTATION 3(...) (11) | 2006.11.12 |
화제의 북미응원단(...), [Elite Beat Agents] 도착! (10) | 2006.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