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14)
Visual in Life (102)
Irregular Column (8)
Talkin' about Game (47)
Phio's Thought (14)
Collection Showroom (14)
Trivia Parade (27)
Notices (2)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 List
정보 PS3 후기 사용기 영화 잡상 근황 게임 게임음악 PSP 사진전 NDS 기행 오픈케이스 지름 닌텐도 방사진 생활의 발견 패닉 리뷰 XBOX 360 생각 수집 일 이야기 번아웃 마감 문답 일상 이의있음 카운터

PIG-MIN






Photographed by Phio, '06.


지금은 MP3 플레이어라는 문명의 이기가 있는 탓에 비중이 좀 줄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누군가의 무슨 곡을 들어봐야겠다 싶으면 반드시 앨범이라는 음반의 형태로 사곤 합니다. 주종목(...)인 게임음악 쪽도 그렇고, 그보다는 훨씬 구입 빈도가 적은 국내 쪽도 그렇고.

앨범의 매력 아닌 매력 중 하나는, 일단 까서 들어보기 전까지는 어떤 곡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다는 것 되겠습니다. 파악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제목 정도죠. 그 느낌을 즐기려고, 일부러 음반점에 제법 있는 청음기나 샘플 청취도 되도록 하지 않는 편입니다. 구입하는 음반의 절대다수가 현재 시류와는 조낸 거리가 있는 것들인지라(...) 이용할 필요도 못 느끼는 것도 사실이고.
세간에 알려지는 것들, 노래방에서 불려지는 것들은 대개 타이틀곡 정도이고 그나마 좀 뜨거나 히트해야 올라갈까 말까입니다만, 누군가 좋아하는 가수나 뮤지션이 있다고 할 때 음반을 직접 사서 들으면 그런 알려진 곡 밑바닥에 깔려 있는 수많은 주옥같은 곡이 그제서야 들리게 됩니다. 2번 트랙, 3번 트랙, 11번 트랙...... 뭐 이런 식으로. 그런 걸 발견해내는 기쁨이, 바로 앨범을 사는 맛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느낌입니다.

자기 음반에 심혈을 기울이는 뮤지션일수록 곡 선정부터 배치, 분위기와 흐름, 심지어는 분수 카운트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게 마련이고, 그런 프로듀싱이 잘 된 음반일수록 부클릿이나 커버 디자인부터 곡의 일관된 흐름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완결된 작품이 되곤 하며 부클릿을 읽으며 음반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쭈욱 들으면 새로운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그런 완결된 맛이 참 좋아서, MP3 플레이어나 음악 청취시 절대로 쓰지 않는 옵션이 바로 셔플이기도 합니다. 앨범 구성이 모두 갖춰져 있다면, 앨범 트랙 순서대로 고스란히 들어주는 게 그 뮤지션에 대한 예의...라고 제멋대로 생각하고 있는 터라.

그런 식으로, 상대적으로 전혀 유명하지 않은 중간 트랙의 곡들 중 의외의 보석을 발굴해내어 자신만의 애청곡으로 만드는 것도 앨범 구입의 묘미.
인공위성 1집의 '2 → 6'이나 이적 2집의 '그림자', 일기예보 4집의 '스스로 경험할 수 있게' 등의 곡이 그렇게 건진 애청곡들인데, 노래방에 올라오기만 하면 당장에 불러줄 준비가 되어있긴 하지만 아마 비둘기 머리에 뿔나기 전까지는 힘들겠지요. (먼산)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음반의 수요가 감소하고 이른바 '디지털 싱글' 형식의 온라인 곡당 구입이 활성화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어쩌면 그만큼 타이틀곡만 있어도 되는데, 앨범으로 전부 사기에는 돈이 아까운 타입의 음반 비중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는 암암리의 인식도 약간은 한몫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느낌입니다. 타이틀곡 외에는 들을 게 없는 음반이라면, 저라도 돈이 아까울 테니까요.





©2006 Nintendo / J.P.ROOM


게임 자체는 이미 한 달쯤 전에 클리어를 완료했지만, 전곡 퍼펙트 캠페인 클리어를 목표로 한 달간 집요하게 파고든 결과 결국 어젯밤 부로 GBA [리듬 천국]의 전 퍼펙트 캠페인 컴플리트에 성공했습니다. 냥.
개인적으로는 '토스 보이즈'가 끝까지 난관이었다는. 느린 리듬에 의외로 약해서 말이죠. 사람마다 약한 스테이지가 미묘하게 다른 듯하긴 합니다만.

리듬 액션계의 수작이라고 할까나, ○나미 같은 음악게임 메이저 업체들이 놓치고 있는 틈새를 정확하게 찔렀다는 느낌이 든 간만의 명작이었습니다. 역시 [메이드 인 와리오] 팀답다는 느낌.
Wii의 [춤춰라 메이드 인 와리오]도 기대중......이긴 하지만, 몸 쓰는 게임은 싫은데. 음.

DS 라이트로는 GBA 게임 즐기기가 아무래도 꽤 불편해서, [리듬 천국] 퍼펙트 도전중이던 때 아예 굴려먹기용으로 게임보이 미크로 FF4 한정 페이스플레이트 버전을 (중고로) 샀습니다. 역시 GBA 게임을 즐길 때는 이쪽이 좋군요. 개인적으로는 만족중.
한정 컬러 버전이긴 하지만, 전 아마노 화백의 그림에 아무런 애착도 매력도 못 느끼는 타입이므로 아무 거리낌 없이 막 굴리고 있는 중. 냥.

이상, 연휴 후의 마감기간 돌입 직후 쓰는 짧은 근황 되겠습니다.


 

'Visual in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단은 첫눈  (5) 2006.12.17
최근의 일상  (6) 2006.11.01
하이카카오 초콜릿 섭식중  (15) 2006.10.02
근황 이것저것 모아다 한방에 쓱  (7) 2006.09.25
거참  (7) 2006.09.17
top


공지사항
BLOG main image
Phio's Trivia Annex


오늘    전체 

. rss.



Gamercards




Candle


Now Playing...
베요네타
(10장이던가 아마)
11eyes CrossOver
(점수용)
원숭이섬의 비밀 SE
(웍스루 입수)
파이널 판타지 XIII
(11장 종반)
알 토네리코 3
(다음 타자)
라스트 윈도우
(이제 막 가동)
입체 피크로스
(아직도 가동중)
퀸즈블레이드 SC
(하고는 있음)

Now Listening...
장기하와 얼굴들
네가 있으니
(스가와라 사유리)
iTunes로 지른
기타 일본곡 다수

CDJapan Banner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3.0 Unported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