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마감 관련으로 제정신이 아닌지라 짤방 다 갖춰진 글 쓰기는 좀 무리라서(...), 이번에도 짤방 없는 글로 갑니다. 죄송. 냠.
얼마전부터 새로운 카테고리인 Trivia Parade를 만들어두긴 했는데, 이제서야 처음 쓰게 되는군요.
이 카테고리에는 기본적으로 제 전공분야인 게임과는 별 상관없는 기타 취미본위의 내용, 하지만 잡담으로 넣기에는 좀 애매하고 때로는 구체적이거나 목적성이거나 전문적일 수도 있는 글을 담아보려 합니다. 뭐, 그래봤자 어차피 잡동사니급이니 '트리비아'라고 칭하는 거긴 합니다만.
마감 도중에도 간간이 뉴스나 소식같은 걸 훑고는 있습니다만, 최근 한달간 대한민국을 가히 논쟁의 광풍으로 몰고 간 모 역전재판급 해프닝(...)은 확실히 여러 가지 의미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상념도 들었고, 특히 한국 사회 특유의 국익우선주의나 애국주의가 불러일으킨 곁가지 폐해들도 이번에 어김없이 또 반복되기도 했고.
뭐,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차분히 되돌아볼 수 있는 시기가 되었을 때 개인적으로 한 번 정리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기는 합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의 본론으로.
최근 태진 질러넷에 드디어 패닉의 로시난테가 등록되었습니다. 추이를 보아하니 조만간 정류장도 등록될 것 같고, 패닉 4집이 음반시장에서 꽤 반응이 좋다는 얘기도 있으니 그 외의 다른 곡들도 몇 곡 더 올라올 듯합니다.
사실 태진은 다른 노래방 메이커와 비교해서도 유난히 패닉 역대 음반 곡들의 등록율이 월등히 높은 편이라 개인적으로도 좋아합니다만......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2집 최고의 문제곡이자 어떤 의미로는 최고의 명곡 중 하나인 벌레와 mama가 아직 등록이 안 되어 있다는 점.
특히 벌레는 등록만 되면 꼭 한 번은 불러보고 싶은 곡인데, 발표된 지 조만간 10년이 될 곡이 아직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매우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한 번 분연히 나서 봤습니다. 냠.
http://www.tjmedia.co.kr/2005_renew/asp/club/song_sin_view.asp?selOpt=0&search_singer=%C6%D0%B4%D0&search_song_title=%B9%FA%B7%B9&move_flag=sin_write_list_flag&seq_id=10196086&sgubun=0&selOpt_
위 주소를 복사하셔서 들어가시면 제가 신청한 '벌레'의 곡신청 페이지가 나올 겁니다(태진미디어 홈페이지에서 질러넷매니아 > 곡신청 > 가수 - '패닉'으로 검색을 통해 곡신청 메뉴에서 찾아보셔도 나옵니다). '벌레'를 좋아하시는 뜻있는 분들은 하루에 한 번씩 이 페이지에서 '추천하기'를 눌러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쾌거 한 번 일으켜 봅시다.
벌레는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여전히 도발적이며 반항적인 곡입니다만, 이 곡에서 노래하는 이나라 교육계의 현실이 그때도 그랬듯 지금 역시 현재진행형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뜻에서, 벌레가 노래하는 현실 역시 지금도 충분히 유의미합니다. 그런 만큼, 이 곡이 노래방에까지 올라간다는 건 그만큼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등록시켜 봅시다. 한때 방송금지까지 먹었던 화제의 곡, 마침 패닉 4집도 나와서 분위기도 좋으니 이참에 등록의 쾌거까지 일으켜 봅시다. 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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