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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mage Photographed by Phio, '05.

대략 세 달쯤 전에 일본의 지인을 통해 대리주문을 부탁했던, [파이널 판타지 VII 어드벤트 칠드런 Advent Pieces : Limited] 세트가 드디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관세는 물었지요(...).

대략 여기까지 찾아오실 분들이면 FF7AC가 무슨 물건인지는 아실테니 물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패스하고......
한정판 박스 주문은 별개로 하고 일본에서 DVD 일반판이나 UMD판을 출장길에 사오려고 돈까지 준비했었는데, 막상 출장 마지막날에 아키바 돌아다닐 때는 전 매장에서 완전전멸 상태여서 대단히 난감했던 기억이 있는(게임보이 미크로 패미컴 컬러 버전도 같은 이유로 못 샀지만).
이미 대한민국에서는 관심있을 만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알 만한 경로로 물건너 나라 발매일 언저리에 다들 돌려본 물건임에도, (반쯤은 일부러) 손도 안 대고 물건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튼 오기는 왔습니다. 음.


...이 장엄한 박스. 대략 일반적인 하프타워형 컴퓨터 케이스 정도의 크기에 필적하는 장대한 박스로, 무게도 크기 그대로 6kg이 넘습니다(...).
뭐 국내에도 암암리에 이 엄한 물건 산 사람이 적지 않다고 알고 있고(...취재에서 돌아와 김포공항에 내렸을 때, 수하물 수취장에서 저 박스가 불쑥 올라와 누군가 가져가는 걸 보고 시껍했던 적이), 이미 여기저기에 오픈케이스도 많이 된 물건이므로 세세한 물건 설명이나 오픈케이스같은 것은 생략. 솔직이 물건의 귀중도나 그런 것보다 일단 크기가 너무 커서 보관하기에 주체가 안 되니 부담되는 게 좀. 냠.


이런 물건 사서 제대로 개봉도 안 하고 모셔놓기만 하는 거야 대부분의 컬렉터들이 그러하지만......

일단 열쇠고리를 꺼내서 시리얼 넘버를 확인해 보니 33792번. 사실 그 숫자보다는 이 과잉가격성 리미티드 박스가 무려 77777개나 생산됐다는 것에 더 놀랐지만. 어쩐지 웬만한 한정판은 대개 며칠 내에 매진되어 버리는 일본에서 발매일 직전까지도 예약에 무리가 없었던 이유가 이거였나 싶은 느낌. 웬만한 영화 DVD의 초도물량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량의 한정판이라...... 음.

...어쨌든, 발매일 이후에는 언제 그랬었냐 싶게 싹 팔려 버린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일반판조차도.
입소문 효과나 전방위적인 홍보 마케팅도 큰 역할을 했겠지만, FF7이라는 브랜드의 파괴력이 이다지도 강할 줄 예상했을 사람은 많지 않았겠지요. 영상 자체가 내러티브가 완결된 영화라기보다는 FF7의 오피셜 팬 무비라는 성격이 더 강한 것이 사실이니까.
어쨌건 이 작품의 성공은, 게임 머천다이징계에 새로운 선례이자 성공사례로 빛나게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이런 식으로 팬들을 자극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니까요.


문제의 관세. 사실 이 정도의 크기에 이 정도의 무게를 가진 물건이 세관의 손에 안 걸릴 리 없다는 거야 이미 오래 전에 각오했었지만. 음.
위에 보시는 대로 간이세율 20% 적용해서 관세가 54,580원 나왔고, 여기에 우체국 쪽의 수수료 2,500원이 덧붙어서 토탈 57,080원이 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관세 한 번 거하게 내 보는군요.
뭐, 해외거래나 해외 온라인 쇼핑이 일상사인 사람들에게는 관세공무원이 이미 친숙한 존재이기는 합니다만.

...그 와중에 재미있는 해프닝 하나.
관세공무원이 이 물건을 알더군요. 세상에.
설마 알겠나...라는 생각으로 수령접수증의 물품란에 'Movie DVD & Goods'라고 썼었는데, 포장을 딱 까더니 "아, 이거군요."라고 말하고는 종이에 'FF7 AC'라고 쓰더라는(...). 제가 머쓱해졌을 정도.
거기다 더해 어떤 분은 샵을 잘 골라서 2만3천엔에 사오시기도 했고, 어떤 분은 덤터기를 써서 5만엔에 사시기도 하더라는 등등의 별별 얘기를 다 하더라는. 도대체 세관에 몇 개나 들어왔다는 거야 이게(...).
요즘은 세관공무원들이 웬만한 매니악한 물품도 다 알아본다는 얘기는 몇 번 들었습니다만, 이제는 정말 세관공무원 상대로 어물쩡 넘어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슬쩍. 하긴 1년전에 무언가(...)로 걸렸을 때도 야후옥션까지 뒤지면서 실거래가를 파악하던 분들이었으니, 이게 직업인 사람들을 당해내기는 어렵겠죠. 음.


약속드렸던 TGS 취재 뒷얘기나 라오우 시식기 등은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 듯.
라오우는... 실은 아직 못 먹었습니다(훌쩍). 집에서 먹으려니까 영 눈치가 보여서. 냥.

뭐,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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