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 히트 자축...을 빙자한, 무척 간만에 올리는 포스팅입니다. 대략 2달만...인가요.
뭐 나름대로 바쁘다면 바쁘게 살고 있긴 합니다만 그게 어제오늘 일도 아니었으니까 잠수의 이유가 딱히 되진 않겠고,
실은 약간의 권태기라고나 할까 심적 방황이라고나 할까... 뭐 최근 몇달간이 그런 미묘한 나날이었습니다.
덕분에 블로그 포스팅할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내키지도 않았고..... 뭐 그게 사실 진짜 이유.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지만, 일단 블로그는 재개하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사정상 추석 이후에나 가능하겠지만.
가벼운 생존신고성이라, 별 내용 없는 포스팅이니 양해를.
사진은 일본 아이튠즈 계정에서 구입해서 제일 많이 듣고 있는 [괴도 세인트 테일](국내판 제목은 아마도 [천사소녀 네티])의 메인 테마곡. 기분이 엄하면 이렇게 밝고 평화로운 곡이 듣고 싶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모든 곡이 다 여기에 있다...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의외의 곡들이 여기저기 숨어있는 재미가 있는 일본계정 되겠습니다.
요즘 즐기는 게임은 PS3의 [괴혼 트리뷰트] 정도. 일단 괴혼 팬인데다 덤으로 트로피 욕심이 플레이의 원동력인데,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이제 남은 트로피는 대략 서너 개 수준(...문제는 반짝반짝 컬렉션 100%지만). 덕분에 꽤 오랜 동안 지지부진이던 PSN 레벨이 드디어 7에 도달했습니다. 다음 제물은 이미 사놓은 PS3판 [428].
PSP 쪽은 딱히 하는 게임이 없군요. [소울칼리버 브로큰 데스티니]는 은근히 어려워서 깔짝 하다가 의욕이 사라진 상태고(이식은 꽤 잘 했지만), 미리 사놓은 [이스 세븐]이 도착하면 그쪽을 달리게 될 듯.
DS는... 반쯤은 교양용으로 시작했던 [러브 플러스]가 의외의 명작급이라 제법 달리는 편.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는 짤방마냥 제게 여친이 생겼습니다...급까지는 아니지만, 확실히 이거 이쪽 장르에서는 정말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핀포인트 스트레이트입니다. 이제까지의 미소녀 게임이나 연애 게임이 거의 대부분 놓쳤거나 백안시해 왔던 틈새의 광맥을 정확히 찔렀다는 느낌. DS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만든 물건인데다, 도처에 안 노린 척하면서 주도면밀하게 계산해 배치한 장치가 가득해 플레이하면서 제법 놀랐습니다. 이제까지의 연애 게임의 패러다임을 제대로 뒤집은 물건......이라는 게 개인적인 평가.
더 자세한 얘기는... 곧 나올 모 책의 어느 지면에 좀 더 자세히 쓰게 될 듯.
뭐, 개인적인 근황은 이 정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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