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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년만에 써보는 제 블로그군요(퍽) --a
작년 12월 언저리부터 지난호 마감하기 전까지, 마음의 여유도 없고 일감은 널려있었고... 기타등등으로, 크리스마스와 신정까지 대대적으로 건너뛰면서 완전히 방치 플레이 상태였습니다. 숨 좀 돌리고 이제 무슨 사죄 포스팅을 해볼까 하던 찰나에 컴퓨터도 한 번 맛이 가셨고(...), 뭐 그랬었죠.
신변에 그간 별 이상은 없었고, 블로그 한쪽에도 달려있듯 트위터를 시작하는 바람에 거기서 근황은 대부분 중계하기도 했고. 여튼 블로그 이렇게 계속 잡초 나도록 놔두면 개인신뢰도에도 금이 가겠다 싶어서(어디가), 재개합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거나 RSS 걸어주신 분들에 대한 사례...라고 하기는 뭐합니다만,
어쨌든 이미 많이들 가신 것 같고 저도 일요일 표를 VIP석으로 끊어놓은 우에마츠 노부오 대인의 FF 콘서트 개최를 기념하는(...그러니까 어디가) 차원에서,
전혀 상관없지만 FF13의 메인 테마곡, 스가와라 사유리(菅原紗由理)의 '네가 있으니(君がいるから)'를 발로 전격 번안해보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마우즈 마사시의 팬이기도 하고, 찬반이 격한 FF13이지만 공통적으로 음악만은 깔 구석이 없다는 데 다들 동의하는 것도 있고, 이 블로그 만들고서는 거의 발동 안 시키긴 했지만 원래 옆나라 노래 중 삘받는 건 번안가사 만드는 개인적 취미가 있었는데(지금은 없어진 예전 홈페이지에서, JAM Project의 'SKILL'을 번안해 올린 적이 있었죠) 마침 오늘 모 모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번뜩 하고 떠오르는 게 있어서 생각난 김에 후다닥...... 뭐 그런 거죠.
게임 테마가 테마라서, 가사의 분위기 자체도 사랑노래가 아니라 우정이나 신뢰에 더 가깝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어쨌든, 나갑니다. 인쇄해 노래방에서 부르시면 칭찬해 드립니다(탕



  • 원곡 가사의 저작권을 존중하기 위해, 일본어 원 가사는 싣지 않습니다. 구글링하면 다 나옵니다.
  • 기본적으로 가사의 플로우와 의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우리말의 흐름을 위해 일부 부득이하게 개사 혹은 창작한 부분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 어디까지나 아마추어라 공력이 모자라서, 라임이나 플로우를 살리기까지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역시 양해를.
  • 이렇게 수정하는 게 더 좋겠다는 의견 주시면 적극 검토합니다. :>






네가 있으니(君がいるから)
Vocal by Sayuri Sugawara
Original Lyrics by Yukino Nakajima & Sayuri Sugawara
Composed by Masashi Hamauzu
Korean Adapted by Kinophio, '10.  (Ver_1.0)


울고 싶어질 땐 울라고, 무심결에 던진 너의 그 한 마디때문에
왠지 모르게 난 기뻐서 눈물이 아니라 미소가 피어올랐지
그저 서툴렀던 내 말들로 상처입어가던 너의 그 마음을
이제서야 난 깨달을 수 있었어
그냥 지금처럼 나를 굳게 붙잡아줄 수만 있다면, 끝까지...

이루고픈 소원을, 이루고픈 희망을, 전해주고픈 생각을 모두 다
굳게 믿어주는 마음이 기적마저 부르고 다른 미래로 이어질 수 있기를
끝까지 꼭 끝까지 나를 지켜봐줄 수 있겠니
Dear My Friends

너는 할 수 있을 거라는, 이별의 시간에 너의 말 한 마디때문에
나를 덮고 있던 고독이 어느새 바람에 실려나 사라져갔지
굳게 닫힌 문을 연다는 것, 누구라도 두렵고 무섭고 떨려 불안하기만 하겠지만
내 등뒤에 선 네 모습만 떠올리며
헤쳐나갈 힘을 떨려오는 내 두 팔에 가득 담았네

솔직한 내 마음을, 하고 싶던 표현을, 너를 위한 나의 말을 모두 다
나를 믿어주는 너를 향해 소리높여 부를 때 다른 미래가 펼쳐질 수 있기를
언제나 꼭 언제나 내 마음속에 네가 있으니
Dear My Friends

가로막히더라도 잊혀지는 한이 있어도
몇번이고 몇번이고 앞만을 보면서 나는 빌곤 했어
하늘을 바라보며 네게 하고픈 말만 되새겼지
언젠가 만날 수 있을 그 날에-

솔직한 내 마음을, 하고 싶던 표현을, 너를 위한 나의 말을 모두 다
나를 믿어주는 너를 향해 소리높여 부를 때 다른 미래가 펼쳐질 수 있기를
소원을, 이루고픈 희망을, 전해주고픈 생각을 모두 다
굳게 믿어주는 마음이 기적마저 부르고 다른 미래로 이어질 수 있기를
끝까지 끝까지 나를 지켜봐줄 수 있겠니
Dear My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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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avicon of http://giantroot.pe.kr BlogIcon giantroot at 2010.02.07 09:16 신고  답글|수정|삭제
번안 가사 잘 봤습니다. 그런데 피오님이 생각하시는 최고의 FF 시리즈 주제가는 어떤 건가요? 아무래도 7 이후 파판을 접한 저로써는 전 Eyes on Me하고 안젤라 아키 곡이 가장 좋은 것 같더라고요.
Replied by Favicon of http://kinophio.tistory.com BlogIcon kinophio kinophio at 2010.02.08 00:20 신고  수정|삭제
개인적으로는 Eyes on me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때가 왕비가 한창 날아다니던 시기이기도 했고, 8-9-10으로 이어지는 우에마츠 보컬곡 중 제일 대중적인 노선이기도 했고. 왕비의 Eyes on me 싱글시디는 나중에라도 한 벌 구하고 싶군요(실은 거기 끼어있던 중국어 커플링곡 'Red Bean'도 꽤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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