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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IN






Photographed by Phio, '05.

말 그대로, 생활 속의 작은 기쁨. 음.

세상 살다보면, 입 벌어질 정도의 거한 행운이나 요행까지는 아니어도 뭔가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작은 행운이 손에 들어오는 경우가 의외로 적지 않습니다. 그걸 행운으로 받아들이는지 아닌지는 개개인에게 달려있겠지만.
최근 건강전대 헬스레인저 방영 후 회사로 돌아오며 미에로 하이바(대역가명) 한병 따먹는 버릇이 하나 늘었는데, 그 와중에 들어온 행운 하나. 어쩌면 이벤트 기간이 지났을 확률도 있지만, 뭐 그건 그때 가서의 얘기겠지요.


예전에 PC통신 동호회 활동에 한창 열을 올렸을 때, 그때는 나름대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던 인생의 몇 안되는 시기였습니다. 그 와중에 과학소설이나 환상소설 쪽도 나름대로 좀 읽었었는데(...차마 많이 읽었다고는 할 수 없으니),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작가 중 하나가 미카엘 엔데(Michael Ende; 요즘은 미하엘 엔데라고도 하는 듯)였습니다.
최근에 모 드라마(...)때문에 갑자기 그의 양대 대표작 중 하나인 [모모]가 붐을 타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끝없는 이야기]를 더 높이 칩니다. 한창 읽을 당시에는 꽤나 좋아해서 일부러 고서점까지 뒤져가며 구판본을 구하기도 했을 정도였지요.

최근 어떤 계기로, 갑자기 그때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정말 뭔가 쓰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었는데,
표현하고 구체화시키고 싶은 것이 머릿속에 자꾸 무럭무럭 떠올라 미칠 것 같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감정이 아득하게 느껴질 지경이니 역시 이것도 세월의 부작용인 것 같다는 느낌.

...잊기 전에, 다시 한 번 뭔가 시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야 늘 있습니다마는.


바톤을 받은지는 좀 됐는데, 마감이 지나고 나서야 잇게 되는군요.
출처는 여기. 물론 늘 그렇듯 경어는 생략.


1. 처음 산 음반은?
- 에,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은데...... 지금 내 손 안에 남아있는 물건에 한해 판단하자면 카세트테이프로는 중학교 때인 90년쯤에 샀을 모 가스펠 컨템포러리 싱어즈의 [자유케 하라]가 최초일 듯(아니, 그 이전에 [여명의 눈동자] OST가 있던가).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나름대로 신실한 소년신자 축에 들었었다.
CD로는 쌍팔올림픽 공식음반(...)인 코리아나의 [손에 손 잡고] 앨범과(이거, 당시 수준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꽤 들을 만한 괜찮은 물건이다. 당시 제일 날리던 영화음악가인 조지오 모로더가 프로듀스한 앨범이니까), CD 제조공정상의 문제로 현재는 거의 노화자연사(...)된 디즈니의 [인어공주]와 [미녀와 야수] OST.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시 디즈니의 모션 픽처는 이때가 제일 빛나던 시기였던 것 같다.

2. 처음 산 게임은?
- 애플 시절에 처음으로 카피받은 게임까지는 기억 못하겠고(...), 정품의 범위에서 최초로 돈 주고 산 게임은 동서게임채널판 [원숭이섬의 비밀]. 당시만 해도 고교생 수준에는 꽤 만만찮았던 가격으로 기억하는데, 처음 정품 게임이란 걸 샀을 때의 기쁨은 말할 수도 없었다고 기억된다. 처음으로 선진국 국민이자 문명인이 된 것같은, 그런 생경하고도 즐거운 느낌이었다.
첫 판본은 5.25" 2D 9장짜리 버전으로, 훗날 조악한 품질의 벌크 디스켓을 쓴 것으로 밝혀져 홍역을 치르기도 하고 복제방지한답시고 락 디스크 1장을 추가로 얹어버려서 욕도 많이 먹은 유명한 물건. 이 물건은 나중에 아버지의 분서갱유 덕에 산화하고(...), 지금은 훗날 다시 중고로 구한 후기의 2D 8장 버전을 가지고 있다.

3. 처음 산 게임기는?
- 93년 초입에 아버지의 일본 출장을 틈타 선물받은 슈퍼패미컴. 그 이전까지는 철저한 PC게이머였던 나를 본격적인 게임기의 세계로 이끌어준 기념비적인 물건이다. 92년 겨울인가, 당시 절친한 친구였던 모군이 슈퍼패미컴을 즐기면서 [파이널 판타지 5]와 [중장기병 발켄], [란마 1/2 폭열난투] 등을 보여준 게 화근이 되어 아버지를 조르기 시작, 결국 [파이널 판타지 5]와 [액설레이(Axelay)]를 동봉하여 함께 손에 넣게 되었다. 아마 그때쯤부터 게임잡지도 사기 시작했던 듯. 당시는 게임 엔딩을 보고 그걸 비디오로 녹화해 돌려볼 정도였다(...). 현재 기기는 분실 상태.

4. 처음 블로그는?
- 블로그...까지는 뭣하고, 지금은 모종의 사정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개인 홈페이지 [Phio's Trivia] 본관(http://www.phiotrivia.net)에 나름대로 블로그인 'Cover Story'를 설치해 쓰고 있었다. 제로보드의 블로그 스킨이어서 쓰기가 꽤 불편해 깔짝깔짝대다가 결국 업데도 늦어졌고, 현재 별관인 여기가 주력인 상태.

5. 처음 산 영화는?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서 발매되었던 [블레이드 러너 : 디렉터즈 컷]의 국내판 DVD. 언제 샀더라. 끄응.

6. 이 바톤을 받을 사람은?
- 피오가 이런 바톤 받으면 항상 그렇지만, 내키는 분이 있으면 트랙백 걸고 가져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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