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낸 뒤늦은 귀환신고 + 10,000히트 돌파 자축

Photographed by Phio, '05.

꽤나 뒤늦은 생존신고입니다(...). 어쨌든 일본에서 살아돌아왔습니다. 음.

어찌어찌 취재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회사에 갇혀(...) 원고 뽑아내느라 며칠간 철야 상태였고, 하여간 9월 한달 내내 정신 없었습니다. 사진도 이럭저럭 잔뜩 찍어오긴 했는데...... 음.
여하간 최초의 해외취재라 그런지 아쉬운 점도 많았고 개인적인 한계도 많이 느꼈습니다. 일본어 공부 좀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되겠다라는 게 1번이고. 냥.

여하튼 그런 이유로 어떻게 책이 나오기는 나왔는데, 워낙 막판에 몰아치고 허덕대다보니 다른 달보다 크고작은 오류가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구입한 독자분이라면 다른 말이 필요없겠지요.
책을 만든 장본인의 한 명으로서,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무슨 변명을 하겠습니까.
다음에는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절대로......까진 아니라도(먼산) 어떻게든 최대한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한 달만에 다시 찾은(...) 도쿄는 여전히 후덥지근했습니다. 게다가 사정상 숙소를 이리저리 옮기느라 게임쇼 동안 모아둔 각종 보도자료와 디스크들을 가방에 계속 쓸어담으며 메고 다녀서 어깨는 빠질 지경이었고...... 300엔짜리 코인 로커를 벗삼아 즐겨쓰긴 했지만, 하여튼 무겁게 돌아다닌 기억이 가장 강합니다.
...뭐, 그렇게 살았습니다. 조만간 좀 더 길게 후기를 써볼 기회가 있겠지요. 이것도 나름대로 경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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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어제부로 이 썰렁한 블로그가 10,000히트를 맞았습니다. 자축. 꺄아~(...)
주인장이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거의 노마크 상태에서 맞은 경사(...)라 더욱 부끄럽습니다. 아무튼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꾸벅.

이제 바쁜 건 웬만큼 지나갔으니 슬슬 정신차리고(...) 포스팅 노선을 재개해봐야겠습니다. 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