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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mages Photographed by Phio, '09.



무척 간만에 써먹는 카테고리군요(...).
사실 게임 관련된 책은 그동안 나름 제법 사긴 했는데, 책리뷰 한번 쓰려면 MP가 꽤 나가기 때문에 이런저런 의도로 꺼렸던 것도 사실이고, 사진 찍고 리터칭하기도 귀찮고...... 뭐 이럭저럭.
실은 이 포스팅도, 1달 전에 이미 사진 다 찍어놓고 텍스트를 쓸까 하던 중에 어찌저찌해서 지금까지 미뤄져, 이제야 완성해 올리는 겁니다. --a

이 책에 눈여겨본 건 아주 간단한 계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솔직이 존재도 몰랐던 옆나라 잡지였습니다만.
대략 2달 전인가, 여느 때처럼 모 게시판 뉴스란을 대략 기웃거리면서 뭔가 재미있는 거 없나... 하던 참이었는데,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올라와있고 거기에 달린 한 줄이 저를 사로잡았던 겁니다.



쿠타라기 켄 인터뷰 삽입.


당연히, 이때 반사적으로 플래그가 섰습니다.




저 책, 사자.


...뭐, 그런 거죠. 뭘 새삼스럽게. (퍽)


참고로, 쿠타라기는 지난 2006년 9월(스트링거 회장 체제 정비로 인한 대대적인 인사이동으로 명예회장으로 '은퇴'한 지 얼마 안 된 시점) 주간 다이아몬드에 기사가 실린 것을 마지막으로 한 번도 언론에 드러난 적이 없었습니다. 즉 이 잡지의 취재는 무려 3년만에 구타라기를 수면 위로 끌어낸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
게다가 책의 표지가 보듯, 무려 PS3 일점집중의 특집호. 한 번 사볼만한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했죠. 개인적으로도 직업이 책 만드는 사람이다 보니 그 방면의 궁금증도 있었고.

BRUTUS는 일본 매거진하우스가 발행하는 격주간지로, 기본 포지션은 '남성용 교양지'입니다. 제목의 유래 자체가 '뽀빠이'의 그 남자에서 왔듯(매거진하우스는 이미 'POPEYE'란 잡지도 발행하고 있는 동네), 80년 창간 후 남성미 넘치는 터프한 필치의 특집과 탁월한 취재력으로 인기를 얻었었다고 하는군요. 현재는 좀 성격이 바뀌어서, '도시 남성용'이라는 방향성은 유지한 채 고급 격주간 정보지로서 포지셔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이쪽 링크를. (일본어입니다만)

여튼, 물건너 잡지다 보니 사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았지만, 어쨌건 입수했습니다. 배송비 포함해 대략 만원 들었나.


읽은 후의 감상이라면, 이거 상당한데였습니다. 자국 프리미엄이란 것도 작용은 했겠지만, 정말 대단한 자금력과 취재력이더군요. 교양지인데도 불구하고, 게임기 특집에 이 정도의 일점집중을 보여줄 줄은 상상도 못 했으니.
뒤에 사진을 보셔도 알 수 있겠습니다만, Folding@home을 취재하기 위해 스탠포드 대학까지 날아가고, PS3를 즐기는 세계인의 목소리를 모아오며, 저명한 뇌과학자부터 이름난 게임 크리에이터까지 두루두루 취재해 PS3에 대한 다방면의 화제를 취합하는 등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 좀 안다는 사람이 봐도 허술한 구석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용도 나름대로 딥했고. 간만의 쿠타라기 인터뷰도 재미있었군요. 반쯤 은퇴라고는 해도, 아직 자신이 제로에서부터 만들어낸 PS 패밀리에 무한한 애착과 경의를 말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던 부분은 우에다 후미토 인터뷰 및 우에다의 역대 작품들 개발자료 공개(!)였습니다만. PS 패밀리의 팬이라면, 한 번쯤 비싼 돈 내고 사서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이 되었습니다. 눈요기 거리도 많고.
뭐, 물론 소니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협조한 느낌은 있었습니다만... 단순히 소니의 협조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읽을 만한 글이 나오는 건 아니죠. 재료만 좋다고 요리까지 맛있어지는 건 아니니까.


쿠타라기 인터뷰와 우에다 인터뷰는 조만간 취미삼아 발번역을 실어볼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너무 시점이 늦어진 관계로 이건 그냥 생략. 해달라는 덧글이 많이 달린다면 생각해 보겠습니다만......--a
그 전에, 사진으로 때우는(...) 간단 리뷰나 해보도록 하죠.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약간' 커집니다. :>

...쓰다보니 꽤 길어졌군요. 사진을 많이 찍어놔서. 냠.




...뭐, 대충 이렇습니다. 너무 뒤늦게 올려서 이거 원, 별로 신선하지도 않고.
두 달만의 신 포스팅 되겠습니다. 다음엔 좀 짧고 일상적인 걸로 써보죠. 밀크푸딩이라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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