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14)
Visual in Life (102)
Irregular Column (8)
Talkin' about Game (47)
Phio's Thought (14)
Collection Showroom (14)
Trivia Parade (27)
Notices (2)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ag List
수집 닌텐도 영화 기행 방사진 근황 NDS 잡상 후기 사용기 PS3 게임 번아웃 마감 PSP 오픈케이스 리뷰 패닉 이의있음 생활의 발견 정보 문답 사진전 지름 카운터 XBOX 360 게임음악 생각 일 이야기 일상

PIG-MIN





간만에 올리는 포스팅인 듯.
뭐 자주 찾아오시는 분이면, 뜸하다가 갑자기 뭔가 하나 올라오는 타이밍의 의미를 잘 아시겠습니다만. :>






포스팅 제목대로, 1만덕후가 되었습니다. 비바.
실은 1만 자체는 대략 지난주던가에 달성했지만, 사정상 이제야 올리게 되는군요.

모르실 분을 위해 의미를 부연하자면,
제 Xbox 360 게이머태그의 G점수가 1만 점을 초과했다는 뜻입니다. Xbox 360의 모든 게임은 한 타이틀당 기본 1,000점(라이브 아케이드 타이틀은 200점)까지 G점수를 딸 수 있는데, 게임 클리어부터 게임 내 특정 목표 달성 등의 다양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신의 계정인 '게이머태그'에 점수가 추가됩니다. 즉 자신의 태그에 G점수가 많다는 것은 그 사람이 게임을 많이 했던지 적지 않은 게임을 탈탈 털어먹었다던지 등등과 동일한 의미이므로, Xbox 360 유저들 가운데에서는 이걸 덕후점수라고 더 많이 부릅니다(...). 실제로 상당한 오덕짓(응?)을 해야 1천점을 풀로 딸 수 있는('컴플리트'라고도 합니다) 게임이 대부분이라서 말이죠.
G점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쪽을 참조하시길. 영어입니다만(퍽).

지난달에 구입한 [소울칼리버 IV]가 만덕후 달성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나름 시리즈 팬이다보니 일단 잡고 봤고, 점수 조건도 반남 게임 치고는 꽤 양심적인 편이어서 말이죠. 라이브 아케이드 [소울칼리버]도 구입해 200점 컴플리트를 완료했고, 현재 제 기록상으로는 아케이드 1개, 패키지 게임 9개를 컴플리트한 걸로 되어 있습니다. 빨리 하나 더 컴플리트해 10개를 채워야...... 음.

솔직히 말하자면 쌓인 G점수 중 반 정도는 세칭 컴플리트가 쉽다는 게임을 일부러 노려 플레이한 거기도 합니다만(예를 들어, 360 유저들에겐 전설인 저 [아바타]는 제가 총대매고 구입해 지인들에게 신나게 돌렸습니다. 냥), 그래도 [번아웃 파라다이스]나 [뷰티플 괴혼]처럼 국내에서 별로 하지도 않는 게임을 팬이라서 신나게 돌려 컴플리트를 완수한 경우도 어느 정도 있으므로 덕후인생의 긍지로 삼기로 했습니다. 냠.
다음 목표는 일만오천덕후. 일단 (컴플리트 쉽다고 정평이 난) [어둠 속에 나 홀로]를 재개한 상태.





몇년 묵은 일이긴 합니다만 묘한 버릇이 하나 들어버려 고치기 힘든 수준까지 와버린 상태인데,
그게 뭐냐면 다름아닌


컨트롤러를 집어던지거나 책상에 찍거나 해서 스트레스를 푸는


악습입니다(먼산).



기억상으로는 아마 몇년 전 PS2로 [번아웃 리벤지]를 한창 플레이하던 때부터 잘못 들어버린 버릇인 것 같은데,
제 성격이 사실 게임 플레이 시 내 실력으로 분명히 되는 것 같은데 간발의 차로 실패하는 상황을 잘 못 참는 타입인지라,
이 버릇 들기 전에는 그냥 어떻게 참고 넘어갔는데
어쩌다 보니까 그런 상황이 되면 분을 풀기 위해 패드를 집어던지거나(!) 찍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매우 거시기한 습관이 들어버렸습니다. [번아웃] 시리즈가 또 원래 그런 상황 잘 발생하는 게임이라서.
덕분에 한창 그 게임 하고 있을 땐 실제로 듀얼쇼크 2 하나를 (제 게임인생 최초로) 박살내(...)버렸고,
이후에도 빈도는 좀 줄었지만 이 버릇을 좀체 못 버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소울칼리버 IV] 온라인 랭크매치 뛰다가 패드(그것도 헤일로 한정 스파르탄 그린 패드) 집어던져서 LT 트리거의 고정부를 박살내고 말았고,
그 외에도 컨트롤러 여기저기에 생채기가 많이 나서 새로 하나 살까 하고 수소문하고 있을 정도. --a
당장 건전지 커버가 박살 일보 직전이라서 지금 Xbox 고객센터에 여분 하나를 주문해놓은 상태라죠 아마.


그 악습은 휴대용 게임기라고 예외가 아니라서
가끔 게임 잘못 만나면 기계 안 고장나는 수준에서 좀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휴대용 게임기로는 대개 차분한 RPG 위주로 놀다보니까 그런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만
지난달에 사서 현재까지 플레이중인 [리듬천국 골드]가 엄청난 강적.
전작인 [리듬천국]도 음악게임 팬을 엿먹이는 1/60초 단위의 초엄격 타이밍 판정때문에 올 퍼펙트 달성하는 데 서너달 정도가 걸렸는데(물론 GBA 제법 던졌음. 침대에),
이번 작품도 그 초엄격 판정은 여전한데다, 이번엔 버튼도 아니고 터치스크린 입력으로 그런 판정 시스템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탓에
터치 위주로는 오히려 전작보다 쉬워졌지만, 이번 작품의 최중요 조작인 튕기기 입력이 삑사리가 훨씬 나기 쉬운 형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어지간한 끈기와 생체시계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은 올 퍼펙트 만들기 매우 어려워졌을 정도.
현재 8개인지 9개인지가 퍼펙트 미완 상태인데, 이걸씨바사람이정말퍼펙트할수있는거냐 수준인 '리믹스 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퍼펙트 최흉 난이도 미니게임)을 비롯해 고난이도만 다수 잔존해 있어서 최근 1주일쯤 퍼펙트 성공 실적이 하나도 없을 정도.

...아무래도 사고 치겠다 싶었는데,
아까 전 출력소 가서 필름 뽑는 중 대기하면서 이 게임 하다가
정말로 사고를 쳐 버렸습니다. 그 참상.








...타이밍은 뻔히 다 외운 상태인데 하도 매번 똑같은 곳에서 삑사리가 나다 보니까
분을 주체 못해서 터치펜을 잡고 액정을 콱콱콱 화풀이 겸으로 찍다가(...)
헉뚫이라는 느낌이 들자마자 제정신을 차리고 보니
펜촉이 저렇게 돼 있더군요.


Ⅲ○TL



...이 성질머리 빨리 좀 버려야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란.
여분 터치펜이 박스 안에 아직 남아 있으려나...... 음.





끝으로 하나 더.

워낙 나라가 올림픽이다 금메달이다 해서 다들 신나게 열광하다가 한숨돌리는 느낌인 듯합니다만
지금 이 나라의 알량한 민주주의가 군사정권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
뜻있는 분들이면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건 숫제 인터넷만 빼고는 나라 분위기 자체가 통째로 20년 전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랄까. 뭐 그런.





제가 국민학교 다니던 때, 이러한 뉴스는 딱히 이상할 것도 없는 일상다반사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것 시절이라 그때가 전통정권 말기인지도 잘 모르고 자라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주마다 한번씩 어린것들 땡볕에 세워놓고 애국조회랍시고 뻘소리 늘어놓던 교장선생님아나
월마다 한번씩 뭣도 모르는 애들 놓고 국민교육헌장 암기상태를 검사하는 담임선생님아를 보면서
소위 선진국에서도 이짓을 하는건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런 짓을 해야 하는 건가를
나름대로 의아하게 생각했던 기억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를 다시 이때로 돌리려는 시도가 백주대낮에 자행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언론자유를 부르짖고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소리높여 규탄하던
바로 그 당, 그 당직자, 그 국회의원, 그 대통령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들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사람들이 광화문에 모여 왕복8차선을 수두룩빽빽하게 촛불로 메웠을 때
용서를 구한답시고 이나라 최고통수권자가 그 알량한 고개를 몇번 까딱 숙인 걸로
모든 죄가 사하여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나중에 뭔가가 제대로 하나 터졌을 때,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렇게 안하무인인지 개인적으로는 무척 의문입니다.
적어도 그땐, 촛불로는 끝나지 않을텐데 말이죠.


 
top


공지사항
BLOG main image
Phio's Trivia Annex


오늘    전체 

. rss.



Gamercards




Candle


Now Playing...
베요네타
(10장이던가 아마)
11eyes CrossOver
(점수용)
원숭이섬의 비밀 SE
(웍스루 입수)
파이널 판타지 XIII
(11장 종반)
알 토네리코 3
(다음 타자)
라스트 윈도우
(이제 막 가동)
입체 피크로스
(아직도 가동중)
퀸즈블레이드 SC
(하고는 있음)

Now Listening...
장기하와 얼굴들
네가 있으니
(스가와라 사유리)
iTunes로 지른
기타 일본곡 다수

CDJapan Banner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3.0 Unported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