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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mages Snapshot by Phio, '08.



마감이 끝난 후, 간만에 담당업체를 어제오늘 이틀간 몰아서 순방하면서 인사 나누는 것으로 일과를 끝냈습니다. 일단 돌 수 있을 만한 곳은 다 돈 후(...사실 금주는 적지 않은 업체가 휴가기간이더군요. 냠), 버스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간만에 신촌에 내릴 기회가 있었는데......

신촌에 오면 [큰북의 달인] 치려고 늘 들르는 신촌 엔터로 가려고 신촌역 지하보도를 통과하다가 유니클로 신촌점 안내광고를 보게 됐습니다. 최근 캐주얼 브랜드로는 이른바 '뜨는' 일본산 옷상표(...)인데, 국내 게이머에게는 지금도 세계 유니클로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 UT 브랜드의 [메탈기어 솔리드 4] 콜라보레이션으로도 유명한, 바로 그 브랜드지요. 사실 그 콜라보 티셔츠는 동생녀석이 얼마전 도쿄유람을 갔다오면서 하나 사주긴 했지만, XL이라서 맞을지도 의문이었던데다 뜯기도 귀찮아(...) 그냥 밀봉 상태로 모셔두던 차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옷에 대단히 무신경한 성격이고 그냥 있는거 손에 집히면 아무거나 입고 나갈 정도로 패션에 무능한(...) 녀석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끔 티셔츠는 뭐 괜찮은 게 없나 뒤져보기는 하므로 시간이 좀 남는 김에 일단 찾아가 봤습니다.
참고로, 위치는 신촌역 홍익문고 방면 출구(7번이던가, 음)로 나와 연대방면으로 걷다보면 귀금속상가 네거리가 나오기 직전에 있습니다.

얼마만이냐, 옷가게에 들어가보는 게......(먼산)



일본이었으면 아마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꺼내자마자 촬영금지의 육탄전이 펼쳐졌겠지만, 국내매장은 특별히 촬영을 제지하는 것같지는 않아서 일단 아쉬운 대로 휴대폰으로 몇장 찍어 봤습니다.
일단 입구 쪽은 평범한 옷매장이어서 별 감흥은 없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UT 코너가 있었습니다.
UT는 유니클로의 티셔츠 브랜드로, 의외로 오덕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자세한 건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보시길. 소년 선데이부터 포켓몬에 건담까지 각종 콜라보가 있습니다), 이중 일부는 국내 유니클로 매장에서도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콜라보 티셔츠 얘기는 사실 예전부터 알음알음으로 들어 알고 있긴 했는데, 실제로 국내 매장에서 보니까 감회가 새롭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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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는 공식 게임 티셔츠라 하나 기념으로 사줄까 했었는데,
문제는 좀 다른 데 있었습니다.


XL이 최고 사이즈인데 그나마 거의 찾기 어렵다


는 것.


제가 몸집이 좀 되는데다 자출해도 살이 그리 빠지질 않아서(...) 아직 몸이 좀 큰 편인데, 국내 유니클로 티셔츠들은 일본 기준이기 때문에 XL도 제겐 작습니다(실제로 XL 하나를 집고 피팅룸에서 시착해 봤더니 역시나 좀 빠박하더군요). 사실 이런 게임 티셔츠 살 사람중에는 몸이 큰 사람의 비중도 결코 적다고는 할 수 없는지라, XXL의 도입도 좀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구한다고 수입사 측이 경청해줄지는 의문이지만.
하지만 현실은 XXL은 커녕 여기저기에 붙어있는 'XS 사이즈 전개 상품입니다'라는 문구(...). S보다 더 작은 XS 사이즈(아마 여성용이겠죠)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서 좀 당혹스러웠습니다. 확실히 이런 옷가게에서 게임오덕은 불청객인가... 싶은, 뭐 그런 느낌. --a
제 사이즈의 티셔츠는 미국 XL 사이즈가 제일 편한지라, 이곳에 쌓인 티셔츠는 거의 대부분 저와는 무관계한 타입이라고 봐야 정상인 거죠. 냠.

사실 살이 붙고 배가 나와본 분이면 공감하시겠지만, 몸이 이렇게 될수록 옷가게에서 옷사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작은 티셔츠 잘못 입으면 꼴이 아주 거식해지기 때문에 결국 사이즈가 훨씬 넓은 펑퍼짐한 옷을 찾게 마련인데, 이렇게 되면 세상의 많은 이쁜 옷들과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비극이 찾아오는 셈이죠.
...닥치고 덜먹고 살부터 빼야겠다, 라는 실존적 고민이 불어닥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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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상에 살쪄서 좋을 건 거의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절감한 저녁이었습니다. 냠.
간만의 건전한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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