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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IN





E3에서 귀환한 지 근 한 달쯤...만에 쓰는 포스팅입니다.
돌아오자마자 일의 연속인 것도 있었고, 막판에는 꽤 오래간만에 혼자만 일이 존내 남는 코너에까지 몰려봐서......--a
뭐, 이젠 거의 월간블로그. 한번 쓰면 길게 쓰는 타입이라 더 그렇기도.








금주 부로 아이팟 터치 유저가 되었습니다. 비바.

사실 오래 전부터 아이팟 터치에는 관심이 있었습니다만(음악도 들을 수 있는 게임기로 쓰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 더더욱), 이미 PSP다 DSi다 음악 듣는 휴대기기는 주렁주렁 달고 있었기 때문에 더 늘리고 싶지 않아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습니다. 환율크리로 가격이 갑자기 뛰어버린 후에는 뭐 반쯤 포기했던 상태.

그런데... 계기라기보다 꼴림은 참 우연히도 왔습니다.

E3 취재하러 LA 갔던 당시. 호텔에 체크인하고 방에 딱 들어왔는데, 외지의 신문물을 보는 기분으로(...) 방을 이곳저곳 돌아보다가 문득 침대 머리맡 옆을 보니 이런 게 있더군요.





일단은 알람시계 겸 FM 라디오인데,

무려 아이팟 독이 붙어 있는 사양.



...사실 뭐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처음 봤을 때는 살짝 가벼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나라에서 아이팟이란 이 정도의 물건이었구나, 그냥 사람들이 대충 하나씩은 갖고 다니는 게 당연한 물건...이라기보다는 당연한 문화구나. 아이팟이 뮤직 플레이어가 아니라, 뮤직 플레이어가 아이팟인 거였구나. 뭐 그런 비슷한 잡상들.

덕분에, 아이팟을 좀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사실 아주 오래전에 누군가에게서 헐값에 분양받은 아이팟 셔플 1세대가 가방에 굴러다니긴 합니다만, 역시 화면이 없으니까 거의 안 쓰게 되더군요).
이게 결국은 사건의 시발점.




아이팟 터치(참고로 2세대 8GB)가 들어온 이후 필름 붙이고 보호지 대고 실리콘 케이스 사고 별별 삽질을 하다가(...정품 유니버설 독도 하나 샀는데, 역시 애플의 악명답게 졸 비싸더군요. 독 하나 더 필요하긴 한데, 어디 싼 서드파티 제 독 같은 거 없나), 대강 기능을 알고 나서부터는 이제 찌그락짜그락 갖고 노는 단계.

아래는 간단히 찍어본 제 터치의 아이콘 현황. 참고로 터치 유저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터치에는 자체 스샷촬영 기능이 있습니다(전원 버튼 + 홈 버튼. OS 2.0부터 지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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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에 걸쳐서 화장실에서 끙끙대면서 필터 붙이고(...좀 어긋났지만), 아이튠즈 깔고 CD 리핑하고 앱 넣고 이것저것 설정 만지고... 뭐 그러면서 아이팟 생활에 적응중. 역시나 게임도 할 수 있는 뮤직 플레이어답게 게임 참 많더군요. 문제는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국내 앱스토어 계정엔 게임이 없다는 거지만.
그래서, 국내 계정은 물론 간만에 웹을 열심히 뒤져가면서 홍콩 계정과 일본 계정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게임도 체험판 위주로 이것저것 받고는 있는데, 역시나 휴대용 게임기 유저다 보니 어지간한 아이폰 게임들은 대부분 휴대폰급의 캐주얼이라 별로 성에는 안 차는 느낌. 가끔 좀 헤비한 게임들은 버튼이 없어서 적응이 안 되고.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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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잘 찾아보면 쓸만한 앱이 제법 있더군요. 정말 쓸만한 건 유료긴 한데, 체험판 개념이 따로 없다 보니까 가격 붙은 건 일단 망설이고 봐야 한다는 게 좀 아쉬운 편.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었던 [Inside Xbox]. 자신의 360 태그 및 아바타를 등록할 수 있고 새로 올라오는 소식이나 비디오, 메이저넬슨 블로그, 친구 게이머태그 등록 등이 가능합니다. 와이파이가 되면 추천


한국은 당연히 없지만, 홍콩 계정도 앱스토어만 있지 아이튠즈 스토어는 없으므로 곡 구입 등은 불가능합니다. 고로 곡을 구입해 쓰려면 미국이나 일본 계정을 뚫어야 하는데,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어느 쪽이나 한국 신용카드로의 결제는 막혀 있죠. 미국 계정은 아멕스 카드가 된다고는 하는데 아멕스가 아무나 만드는 카드도 아니고 뭐(...).

그런데, 일본 계정은 의외의 옆구리가 뚫려있었습니다. BC카드 개설 가능한 은행(대표적으로 우리은행)을 통해 만들 수 있는 JCB 카드. 몇년 전에 언젠간 쓰겠지 싶어서 만들어둔 JCB가 하나 있었는데, 함 해 보자 하고 일본 계정에서 넣어 보니 상큼하게 먹혔습니다. 비바.
이로써 일본 계정의 앱은 물론 음악도 결제할 수 있어, 좀 더 풍요로운 아이팟 생활이 가능할듯. 아시다시피 음반으로 일본음악 사서 들으려면 돈도 돈이고 꽤나 피곤한지라.

...다만, 아쉽게도 게임음악은 별로 없더군요. 타이토의 준타타 레이블 정도가 비교적 구색이 갖춰진 편이고, 스퀘어 에닉스가 약간 있는 정도? 이제까지 사둔 음반이나 리핑하며 채워둬야 할 듯.


지름의 결과. 평소부터 사서 들을 생각이 있었던 야이다 히토미의 'Go My Way'와 사카모토 마아야의 '키미도리'를 구입했니다. 곡당 200엔


일본 계정을 뚫음에 따라서, 아이팟 내에서 자체적으로 팟캐스트 등록도 가능. 아이팟에서 팟캐스트를 등록하려면 PC의 아이튠즈 상에서 직접 넣거나 아이팟의 아이튠즈 스토어를 통해 등록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후자는 아이튠즈 스토어 접속이 가능한 일본이나 미국 계정 등록 상태여야 가능합니다.
사실 예전부터 팟캐스트는 관심이 있었는데, 아이팟으로 들어보니까 꽤 편리하군요. 일단 받아놓으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다 자동 갱신이나 다 들은 것 비우는 기능 등도 겸비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한국은 팟캐스트가 거의 전무하므로 결국 미국이나 일본 캐스트를 찾게 된다는 게 문제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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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360도 오덕점수 쌓으러 주말에 또 달려봐야.
장마 지나가고 여름이 오면, 뭔가 또 재미있는 거 없나 찾아봐야겠군요. 사는 게 재미있으려면 세상에 계속 호기심을 가져야 하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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