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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IN






©2007 Electronic Arts Inc.  All Rights Reserved.



나름대로 [번아웃] 시리즈 팬임을 자처하는지라, 마감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번아웃 파라다이스]에 매진중. 밖에서는 여전히 FF4DS 레어템 노가다중입니다만(현재 검은색 꼬리 5개셋 만들러 마인병 때려잡고 있고, 이게 끝나면 달계곡으로 내려가 레드드래곤과 프린세스푸딩 킬쑈에 들어갈 예정), 집에 들어가면 360 켜고 바로 파라다이스 시티로 들어가 이벤트 클리어하느라 간만에 또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냥.

...솔직이 첫인상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이번 작품은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번아웃]이라는 게임의 기본 골간과 틀 자체를 다 뒤흔들고 엎어버리는 엄청난 짓을 감행해버렸기 때문. 조금 냉소적으로 표현하자면 '테이크다운 요소가 들어간 니드 포 스피드 신작'이라는 비아냥도 나올 법할 만큼 말이죠.
이전까지의 시리즈가 '수없는 이벤트를 하나하나 클리어하며 금메달 수를 늘리고 마침내 완전정복'하는 아케이드 카 액션이었다면(그 정점에 있는 게임이 바로 [번아웃 리벤지]였겠지만), 이번에는 그런 이벤트-메달 구조를 완전히 박살내버리고 거대한 도시 무대 하나를 통째로 던져준 다음 네 알아서 찧고 까불고 놀아라...라는 식으로 풀어버렸습니다. 좀 그럴싸한 말로 하자면 Free-roaming & Open-end Style. [번아웃]을 GTA 스타일로 재구축한 게임...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이 오픈엔드에 워낙 철저한 나머지, [번아웃]의 핵심인 '이벤트'조차도 이전처럼 정해진 코스를 달리는 게 아니라 시작점 여기, 종점 저기. 길은 너 알아서... 스타일이 되어버립니다. 다행히 워낙 길이 프리한 편이다보니 적들 AI도 아직까지는 이전 시리즈에 비해 많이 낮은 편이고 몇 번 크래시해도 조금만 부스트 잘 붙이면 승리를 노릴 수 있는 레벨이 되었지만, 길을 못 외우면 앗 하는 사이에(부스트 건 상태면 정말 이렇게 됨) 엄한 샛길로 빠져 종점과 정반대 도로로 빠져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이러면 시리즈 생리상 그냥 리트라이 걸고 다시 달리......고 싶지만 문제는



이번엔 리트라이가 없다


...는 거죠. 일단 그 자리에 서서 이벤트 캔슬을 건 뒤에, 이벤트 시작했던 그 자리로 도로 돌아가야 하는 겁니다(...). 거의 모든 교차로 지점마다 이벤트가 존재하고(총 120개), 해당 이벤트를 다시 하려면 그 지점에 돌아가 이벤트 스타트를 걸어야 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빡센 이벤트는 몇 번을 리트라이해도 부족한 시리즈 특징상, 이건 시리즈 팬일수록 좀 받아들이기 난해한 구조.
뭐 그래도 어느 교차로나 이벤트가 다 있기 때문에 여기서 실패하면 저기서 또 하고 저쪽에서 또 걸고... 식으로 연쇄하면서 플레이할 수도 있고 개발팀도 그걸 의도하고 있는 듯하지만, 그래도 한 차량당 딱 한 이벤트가 있는 Burning Route(이전의 '버닝 랩'과 비슷. 클리어시 해당 계열의 어나더 차량 입수)의 경우 다시 하려면 닥치고 도로 되돌아가야 하니까 또 문제입니다. 적응하기가 좀 힘들어졌다고나 할까.

그나마 시리즈 전통의 지옥인 금메달은메달 제가 폐지되고 단순히 커트라인 이하면 클리어, 초과면 파토로 단순화되었기 때문에 일단은 즐길 만은 하군요. 게임을 너무 당혹스럽게 바꿔놔서 적응시간이 좀 필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Marked Man(적에게 테이크다운당하지 않고 골까지 도달. 시간 무제한) 같은 신규 디자인 이벤트도 있고 곳곳의 Smash나 Billboard를 찾아내 뽀개는 재미도 있고.
전반적인 레이싱 감각도 역시나 번아웃스러워 적응도 이제 어느정도 되었고, 일단 폐차된 차를 던져주고(...말 그대로) 시작하는 시리즈 특유의 파괴적 개그도 여전. 이제까지의 시리즈에서 친숙했던 코스 디자인이나 차량, 음악, 부스트 스타일 등도 대부분 잘 조합되어 있어 전반적으로는 시리즈 총집편이자 혁신작이라는 위치에 가깝다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은 좀 더 즐겨봐야겠지만, 시리즈 팬이든 무관계자든 한 번은 즐겨볼 만합니다. 제대로 꽂히면 또 오래 가겠고.

시작한 지 대략 사흘쯤 되는데 현재 덕후점수 330점 겟. 전작 리벤지의 점수조건이 워낙 극악한 편이었던 데 비해, 이번 작품은 상대적으로 점수를 잘 주는 편입니다. 온라인까지 뛰면서 시간 좀 투자하면 7~800점 수준까지는 갈 수 있을 듯하고, 실력이 좀 있다면 컴플리트도 노릴 수 있을 듯하군요. 시간이 문제지만.

참고로 게임의 사실상 메인 테마곡은 건즈 앤 로지즈의 'Paradise City'. 현재 진행도는 40%. 어제 A급 라이선스를 땄습니다.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한 한 가지 팁이라면, 일단 획득하는 차량들의 Burning Route(미니맵에서 별표 박힌 주황색 이벤트)를 우선적으로 클리어하며 차량 갈아타면서 이벤트 클리어하시라는 것. 어차피 다음 라이선스로 등급 상승하면 이전까지 클리어했던 이벤트 전적이 모두 초기화되는데, 버닝 루트만은 유일하게 라이선스가 올라가도 초기화되지 않습니다(당연하지만). 그만큼 다음 라이선스에서 노력을 하나라도 덜 수 있는 셈.

게임의 도전과제 리스트 중엔 비공개 도전과제는 아니지만 조건이 불명료한 과제가 딱 두 개 있는데, 정확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Paid and Displayed : 프리번(Freeburn; 이벤트 없이 자유이동 상태) 모드에서 도시 내에 숨겨진 주차장(Car Park) 전 11건물을 모두 찾아내 진입하면 달성. 주차장은 외부에서 P자 박힌 노란 사각형 간판이 세워져 있고, 대부분 도심에 있으므로 이벤트 발견하면서 돌아다니다보면 어렵지 않게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매시 및 슈퍼 점프를 모두 발굴하려면 필연적으로 주차장을 찾아내야 하니, 싫어도 언젠가는 달성될 과제.
  • Criterion Fever : 온라인 전용 과제. 일종의 바이러스(?)성 과제로, 이 과제를 이미 획득한 온라인 플레이어를 테이크다운(...이던가 접촉이던가. 정확한 조건은 가물)시키는 데 성공하면 획득됩니다. 저는 운 좋게 온라인 플레이 첫날에 접촉해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이 게임의 온라인 과제도 (대부분의 360 게임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작당을 좀 해야 따기 쉬운 편이라, 혹시 같이 과제획득 뛰실 분 있으면 친추 부탁. 제 게이머태그는 블로그 메인 어딘가에서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
서양인들이랑 과제 뛰려니 말도 안 통하고 힘들군요. 거참.



끝으로,
오늘 모 업체 방문 끝난 후 2호선 타고 돌아오다 생긴 작은 액시던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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